
강원FC가 지난 6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 호마리우 발데(Romário Baldé, 등록명: 호마리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호마리우는 스피드와 피지컬을 바탕으로 강력한 측면 공격력을 지닌 선수로,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 후 크로스와 슈팅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
이번 영입으로 강원은 5번째 외국인 선수를 추가하며 팀을 강화했다. 호마리우는 등번호 45번을 달게 되며, 이는 그의 데뷔 시즌 등번호로, 초심을 되새기기 위한 선택이라 밝혔다.
호마리우는 포르투갈과 기니비사우 이중 국적을 보유한 선수로,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다.
포르투갈 U-15 대표팀에 발탁된 후 U-20 대표팀까지 차례로 발탁되며 경험을 쌓았다.
성인 대표팀에선 기니비사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며, 특히 2026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에티오피아와의 경기에서 출전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프로 선수로서 호마리우는 포르투갈의 명문 구단인 SL벤피카 유소년 팀을 거쳐 1군에서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톤델라에서 24경기 2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폴란드의 레히아 그단스크,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질 비센트, 렉소에스 등에서 활약했다.
아시아로 무대를 옮긴 호마리우는 지난 2023년 중국 난퉁 지윤에서 29경기 5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우한 산전에서는 19경기 2골을 기록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호마리우는 이번 강원FC 이적에 대해 “강원에 최선을 다해 도움이 되겠다. 구단과 팬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 팬들과 마주할 생각에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강원은 지난 시즌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그만큼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부분은 부담일 수 있지만 즐기면서 그라운드에서 내 모습을 100%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FC의 2025시즌 영입 오피셜 콘셉트는 ‘Thanks to’로, 구단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단체와 기관, 기업들을 조명하고 있다.
호마리우의 오피셜 사진 촬영은 강릉시 주문진항과 수산시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는 강원FC가 지난해 강릉시와 협력하여 10번의 리그 홈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강원FC는 이번 영입을 통해 팀의 전력을 더욱 강화하고, 호마리우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들 역시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합류로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며,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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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