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47번의 귀환…양현준, 춘천서 커피와 사인볼로 팬심 저격 예고

강원FC의 ‘레전드 넘버’ 47번이 팬들을 위해 잠시 돌아온다. 셀틱FC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양현준 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 깜짝 방문해 팬들과 만난다.
유럽 무대 진출 이후에도 강원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잊지 않고 있는 양현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홈 팬들과 재회한다.
경기 전에는 사인회를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양현준의 인기는 이미 홈경기장 입장 전부터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하프타임에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린다. 양현준은 경기장에 입장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직접 준비한 친필 사인볼을 관중석에 전달한다.
그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환호가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전망이다.
이번 방문에는 깜짝 선물도 있다. 양현준은 팬들을 위해 커피차를 직접 준비했다.
양현준은 앞서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서 강원FC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고 이번 방문을 통해 진심을 표현한다.
양현준은 “올해도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강원FC 팬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정말 설렌다. 많은 분이 경기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귀환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유럽 진출 선수와 K리그 팬들이 끈끈히 연결된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현준은 2021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22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과 함께 ‘강원의 미래’로 떠올랐다.
이후 셀틱FC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 현재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여전히 팬들 사이에선 ‘강원FC 47번’은 그를 지칭하는 상징이자 자부심이다.
강원FC는 양현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홈 팬 결집 효과와 함께, 전북전 홈경기의 흥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일전인 만큼, 양현준의 응원은 경기장 안팎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