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과거 논란 언급…”내 이름 부르지 말았으면”
강주은(미스코리아 출신이자 방송인)이 남편 최민수(배우)의 과거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30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최민수 아내 강주은, 무조건 이기는 결혼생활 비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부부 관계에서의 대화법을 공유하며 최민수와의 결혼 생활 속 일화를 전했다.
그는 “화를 내야 할 자리에서 참기만 하면 오히려 더 이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남편이 큰 사고를 냈을 때 저는 다그치지 않고 ‘우리 내일 얘기해보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민수가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강주은은 “어느 날 남편이 ‘내일 기자회견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어떤 옷을 입을지 봐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기자회견에서 카메라를 보면서 ‘주은아, 이건 아니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는데, 그 순간 나는 우리 둘만 방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그때 ‘왜 불러! 나 저 사람 몰라’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남편이 어떤 상황에서든 나를 의지하는 모습이 싫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이 언급한 사건은 2008년 최민수가 70대 노인을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일로, 당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최민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주은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놀랍다”,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다니 대단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정말 독특하고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주은은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출신으로, 1994년 배우 최민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30년 가까이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부부 생활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