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우성7차 수주전…대우건설 발빠른 행보

대우건설 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위해 김보현 사장을 선두에 세운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13일, 김보현 사장이 입찰을 앞둔 개포우성7차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현장에서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과의 공감 형성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가장 빠르게 출사표를 던진 건설사로 나섰다.
대우건설은 세계적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개포우성7차를 랜드마크 단지로 설계하고,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해 강남권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2.0 시대’의 서막을 열고, 강남 주거문화를 한층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수주전은 단순한 정비사업이 아니라 대우건설의 브랜드 가치와 미래 주거철학을 담는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개포우성7차는 대모산과 양재천, 탄천, 삼성서울병원 등이 인접한 입지에 대청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며, 우수한 학군까지 갖춰 강남권 내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린다.
해외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1조 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본계약 체결,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통해 시공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EPC 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국내에선 개포우성7차를 비롯한 우량 정비사업 수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보현 사장은 “최고의 아파트는 조합원에 대한 진심에서 시작된다”며 “오랜 준비와 세심한 배려로 조합원의 요구를 입찰 제안서에 꼼꼼히 반영해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52년 동안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압도적인 시공능력에 대한민국 주택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건설명가로서, 개포우성7차 조합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주거명작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며, 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조각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이 예고된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