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16일(수)

갤럭시 스마트폰, 모바일 신분증 활용 범위 확대

갤럭시 스마트폰 모바일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이제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실물 지갑 없이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8일 삼성월렛(구 삼성페이)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간 앱 중 최초 사례다. 삼성월렛은 7일부터 11일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기능을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삼성페이를 삼성월렛으로 리브랜딩하면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 신분증인 주민등록증까지 디지털화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과 연계된 사업으로,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의 삼성월렛에서 제공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물론, 병원, 투표소, 공항, 편의점 등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크다.

특히 최근 병원에서 본인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모바일 신분증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용자는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IC 칩이 내장된 실물 주민등록증을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에 대기만 하면 NFC 방식으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1인당 1대의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서만 등록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보안성도 강조했다. 발급받은 신분증은 블록체인과 연동돼 사용할 때마다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삼성의 보안 플랫폼인 삼성녹스를 통해 단말기 내 격리된 보안 영역에 데이터가 저장된다.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도 적용돼 무단 사용 우려를 줄였다. 스마트폰 분실이나 도난 시에는 모바일 신분증 기능이 자동으로 정지돼 실물 신분증보다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월렛에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진정한 모바일 전자지갑으로서 자리매김했다”며 “더욱 진화한 삼성월렛과 함께 신원 확인부터 신용카드 결제, 교통카드, 멤버십 적립, 쿠폰 사용, 전자증명서 발급 등 보다 편리하고 완전한 디지털 라이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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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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