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3일(월)

갤럭시 A36 출시…49만원대 AI폰 주목

갤럭시 A36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 A36 5G’로 촬영한 사진을 AI 지우개 기능을 활용해 보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6 5G’를 12일 국내 출시한다.

이번 갤럭시 A36 5G는 49만9400원의 가격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AI 기능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A36 5G는 170.1mm(6.7형)의 슈퍼 아몰레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최대 120Hz의 주사율과 12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해 야외 시인성까지 높였다.

영상 콘텐츠나 모바일 게임을 선명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보급형 모델임에도 ‘어썸 인텔리전스’라는 전용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돼, ‘AI 지우개’, ‘나만의 필터’, ‘서클 투 서치’ 등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사진 속 원하지 않는 피사체를 제거하거나, 원하는 스타일로 사진을 보정할 수 있으며, 화면 위에서 궁금한 사물을 동그라미로 표시하면 곧바로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홈 버튼을 길게 눌러 음악 제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능도 탑재됐으며, 측면 AI 버튼을 통해 음성 명령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자연스럽게 명령을 수행해준다.

카메라 성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해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접사 렌즈를 갖췄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과 동영상 흔들림 보정(VDIS) 기능이 포함돼 흔들림 없는 촬영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대용량 5000mAh로, 발열 제어를 위한 15% 확대된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장시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내구성 면에서는 전후면에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플러스’를 적용하고, IP67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일상 생활에서의 내구성을 높였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A36 5G는 ‘녹스 볼트’를 통해 생체 인증, 결제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며, 최대 6년간 보안 업데이트, 6회의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시 색상은 어썸 라벤더, 어썸 화이트, 어썸 블랙 세 가지다.

삼성전자 정호진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A36 5G’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함께 일상에 꼭 필요한 성능으로 실속을 더한 제품”이라며,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 AI 기능으로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즐거운 모바일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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