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11일(일)

갤럭시 S25 사전예약 취소 사태…방통위, KT 조사 진행

사전예약 취소
(사진 출처-삼성전자 제공)

방송통신위원회가 KT의 갤럭시 S25 사전예약 대량 취소 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인 사실조사에 착수했다.

KT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5 사전예약 과정에서 대규모 예약 취소 사태를 빚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KT는 중고폰 보상 및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나, 예상보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약분 중 상당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KT 측은 “선착순 1000명 한정 조건이 명확히 안내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마감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KT가 신청자 급증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지자, 뒤늦게 조건을 변경해 예약을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통위는 KT의 사전예약 취소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된 허위·과장 광고나 부정확한 정보 제공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KT가 사전예약 조건을 명확하게 고지했는지, 예약 취소 과정에서 부당한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방통위는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사전예약 취소 사태가 단순한 운영상의 실수인지, 소비자 기만 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KT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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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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