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웨이브파크 야간개방, 5월부터 이국적 밤산책 즐긴다

시흥시가 거북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야경을 선사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웨이브파크 야간개방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되는 이번 야간개방은 아름다운 거북섬의 밤 풍경과 도심 속 해양레저공간을 보다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웨이브파크는 인공 서핑장을 비롯해 에메랄드빛 물과 야자수로 꾸며진 이국적인 풍경으로, 개장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야간개방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서프존’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서프존은 파도 소리와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분위기 덕분에 특히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공간이다.
올해 시는 야간개방 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미오코스타존’이 개장되면 웨이브파크 전 구간으로 야간개방이 확대될 예정이다.
미오코스타존은 서핑 이외에도 다양한 해양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개장 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웨이브파크 야간개방은 단순히 경관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 산책을 즐기며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거북섬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 야간 플리마켓, 소규모 전시 행사 등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야경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야간 명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학현 시흥시 공원관리과장은 “도심속 해양관광레저시설인 웨이브파크에서 에메랄드 빛 물과 야자수 등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밤풍경을 배경으로 많은 시민분들이 밤산책을 즐기며 가족·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북섬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서 드물게 해양과 도심을 함께 품은 공간으로,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레저시설과 친수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말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시흥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야간개방이 여름철까지 이어지면서 거북섬은 더욱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발걸음을 모을 전망이다.
웨이브파크 야간개방 및 향후 예정된 미오코스타존 개장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와 웨이브파크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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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