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추락 사고 예방 릴레이 캠페인

대한 건설협회 는 지난 9일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6주간 주요 건설업체들과 함께 건설 현장 추락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건설협회 의 이번 추락 사고 릴레이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지에스건설,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한화 등 6개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다.
첫 주는 삼성물산이 주관하며, 이후 매주 순차적으로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안전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건설협회는 이번 캠페인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각 건설사 CEO는 현장에서 가설 비계와 안전 감시 사각지대 등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 인터뷰를 통해 안전 취약점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문화를 현장에 직접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협회 관계자는 “6개 대형 건설업체가 솔선수범해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제일’ 경영 문화가 확산·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건설업계는 해마다 200명 이상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산업 중 하나로, 이 중 절반 이상이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이다.
지난해 건설 현장 전체 사고 사망자 207명 중 106명이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27일 ‘추락 사고 빈발 작업 제도 개선’과 ‘현장 안전 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 추락 사고 예방 대책을 발표하고, 매년 10% 이상 추락 사고 사망자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