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견우와 선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액운도 못 막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

추영우
추영우 (사진출처- tvN ‘견우와 선녀’ 캡처)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상반기 부진했던 tvN 드라마 라인업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1화에서는 액운을 타고난 소년과 그를 지키려는 무당 소녀의 운명적 만남이 펼쳐졌다.

‘견우와 선녀’는 방송 전부터 ‘첫사랑 구원 로맨스’라는 신선한 장르 조합과 함께 조이현, 추영우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첫 회 방송은 수도권 평균 시청률 4.7%, 최고 5.6%, 전국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의 주요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도 최고 2.0%를 기록, 2025년 tvN 월화극 중 첫 방송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찍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등학생이자 야간엔 용한 무당 ‘천지선녀’로 살아가는 박성아(조이현 분)가 중심에 섰다.

그녀는 꿈에서 본 대로 ‘거꾸로 들어선 남자’ 배견우(추영우 분)를 마주하고 그가 액운을 타고난 존재임을 직감한다.

무당의 시야에 거꾸로 보인다는 건 죽음이 임박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첫 만남 이후 견우는 성아의 학교로 전학까지 오며, 두 사람의 인연은 일상 속으로 깊숙이 스며든다. 박성아는 위험한 상황을 연이어 겪는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견우는 과거 무당들에게 이용당한 경험으로 인해 무속에 대한 거부감이 강했고, 성아가 정체를 드러내기도 전에 마음의 벽을 굳게 쌓아버렸다.

특히 ‘죽을 운명을 지닌 첫사랑’을 살리기 위한 박성아의 행동은 신선한 설정과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1화 후반부에선 물귀신이 존재한다는 학교 남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영적 충돌과 물세례 엔딩까지, 로맨스와 판타지를 오가는 구성으로 ‘첫 단추부터 남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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