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서관 공유학교 ‘톡! 톡! 공유학교’ 운영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밖 독서 기반 교육활동 플랫폼인 ‘톡(讀)! 톡(talk)! 공유학교’를 새롭게 선보이며, 학생 개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톡(讀)! 톡(talk)! 공유학교’는 ‘읽고 말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도교육청도서관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독서 기반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 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디지털 △로봇 △수리·융합과학 △인문·사회 △문화·예술 △진로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다.
지난해와 달리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를 반영해 주제와 수준을 더욱 세분화했다.
연간 44개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서관 공유학교는 초·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방과 후, 주말, 방학 중에도 운영돼 다양한 일정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정규 수업 외에도 관심 있는 분야를 심화 학습하고, 새로운 학문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자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깊이 있는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를 들어 AI·디지털 과정에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실습을 병행하는 한편,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다양한 도서를 바탕으로 토론과 글쓰기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문화·예술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창작 활동에 참여하는 등 체험형 학습이 강조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톡! 톡! 공유학교’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서관과 학교가 연계해 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풍성한 배움을 경험하고, 도서관을 단순한 책 읽는 공간이 아닌 학습과 창의적인 활동이 이루어지는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 통합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연중 신청·접수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톡! 톡! 공유학교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학문과 문화 활동을 경험하며,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독서 기반 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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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