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5일(수)

경기도 똑버스, 의왕시에 첫 정식 투입

똑버스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에서 운행되는 경기도형 똑버스 차량 모습. (사진 출처 – 경기교통공사 제공)

경기도는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오는 5일부터 의왕시 초평동 일대에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2대를 정식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똑버스 정식 운행은 의왕시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초평동과 왕송호수공원, 의왕역을 연결해 지역 주민과 외부 방문객 모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 똑버스는 8인승 소형승합차 2대로 구성되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된다. 마지막 호출 가능 시각은 오후 11시 30분이다.

요금은 성인 1450원, 청소년 1010원, 어린이 730원으로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똑버스’ 관련 리플릿. (사진 출처 – 경기교통공사 제공)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시민 호출에 따라 운행되는 형태로, 기존 대중교통망이 부족한 지역에 실질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의왕시는 도심과 관광지 간 연결 수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똑버스를 통해 초평동 지역 주민과 의왕역을 찾는 외부 관광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윤태완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의왕시에는 처음 도입되는 똑버스가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경기도는 똑버스 활성화와 효율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도 “의왕시 똑버스 도입을 통해 거주 지역과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이 형성돼 주민들의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 사장은 “많은 도민께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 파주에서 똑버스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이번 의왕 도입까지 포함해 경기도 17개 시군에서 총 233대를 운행하고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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