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11곳으로 확대…영유아 긴급돌봄 서비스 강화

경기도가 일시적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5곳에서 11곳으로 대폭 확대되며,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경기도의 실질적 육아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4시간·365일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현재 부천, 남양주, 김포, 하남, 이천 등 5개소에서 고양, 안산, 안양(2곳), 의정부, 포천 등 6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1개 시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다양한 가정의 긴급 돌봄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육아 부담이 높은 맞벌이 가정, 야간 근무자, 갑작스러운 외출이나 질병 등으로 돌봄이 어려운 보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명칭 그대로 평일은 물론 주말, 공휴일, 심지어 야간과 새벽 시간까지 운영되는 특수 형태의 보육 시설이다.
기존의 어린이집과 달리 운영 시간이 고정되지 않고, 보호자의 상황에 맞춰 돌봄 시간을 조율할 수 있어 유연한 돌봄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양시 고양시립장미어린이집, 안산시 시립아기별어린이집, 안양시 신촌어린이집과 협심어린이집, 의정부시 민락사랑어린이집, 포천시 포천어린이집이 신규 운영 대상으로 선정돼, 경기 북부 및 남부 전역으로 돌봄 인프라가 고르게 확대된다.
이용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 중인 만 6개월부터 만 7세 미만의 취학 전 영유아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동은 물론 가정에서 양육 중인 아동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지역 제한도 없어, 보호자가 원하는 시설에서 자녀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보호자는 ‘아이사랑 누리집’ 또는 해당 어린이집을 통해 사전 신청 및 상담을 받으면 된다.
이번 확대 운영은 도민들의 보육 수요 다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공공 중심의 보육’ 실현을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인 정책 추진의 일환이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언제나 어린이집은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마련된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육아 부담을 줄이고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보육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육 전문가들은 ‘언제나 어린이집’의 확대가 단순한 보육 시설 증가를 넘어 사회 전반의 양육 부담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유연근무, 재택근무, 야간 교대 근무 등의 증가로 인해 돌봄의 유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이러한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도의 이번 ‘언제나 어린이집’ 확대는 명확한 육아 문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족 구성원과 보호자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대표적인 복지 정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