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인재 키운다…고양에 새 캠퍼스

경기도 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경기북부 AI캠퍼스’를 추가로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북부 AI캠퍼스’는 북부 지역의 AI 산업 활성화, 정보격차 해소, 맞춤형 AI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거점 역할을 맡는다.
도는 경기북부 시·군 대상 공모와 평가를 거쳐 고양시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으며,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올해 하반기 개소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성남 판교에 ‘경기AI캠퍼스’를 처음 개소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AI 기초 교육과 실습 중심의 기술 훈련을 병행해왔다.
이곳에서는 AI 환경 이해, 윤리적 활용, 사회문제 해결 적용 등 이론부터 실습까지 폭넓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AI 대중화와 지역 확산을 위해 다음 달부터 ‘AI 시·군 특강’, ‘AI 리터러시(기초) 교육’, ‘AI 도민강사 양성 교육’ 등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의 AWS,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새롭게 참여해 총 5개사가 함께하는 ‘2025 AI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추진된다.
이 교육은 5월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기업의 전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실무 중심의 AI 기술을 익히도록 구성된다.
도는 교육 수료생 100명을 대상으로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경기 AI캠퍼스는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도민과 청년들이 AI 기술을 익히고 현장적용을 지원하며, 글로벌 빅테크기업과 연결된 협업을 통해 AI 글로벌 생태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빅테크 AI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