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9일(토)

[경기리뷰] 부천 FC U18-운호고, 8골 접전…극적 4-4 무승부

부천FC1995 U-18 박한선(10)이 충북청주 운호고와의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
이 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부천FC1995 U18 박한선.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2025년 3월 22일, 부천 체육관 인조구장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 B조 2025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에서 부천FC1995 U-18과 충북청주FC U18(운호고)이 극적인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총 8골이 터진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숨 가쁜 접전으로 이어지며 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기의 포문은 충북청주가 열었다. 전반 5분, 김다현(9)이 빠른 침투 이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부천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 박한선(10)이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 접어들며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56분, 다시 한 번 박한선이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64분에는 이충현(7)이 추가골을 기록하며 부천이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운호고는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71분, 허태웅(8)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추격에 불을 지폈고, 후반 86분에는 교체 투입된 남유찬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정권(99)이 역전골까지 기록하며 경기장을 술렁이게 했다.

하지만 부천 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같은 추가시간 2분, 교체 출전한 한윤서(88)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4-4로 되돌렸다.

이날 부천은 이규석, 김산, 박건우, 정원호, 박상혁, 이충현, 김진형, 염지유, 이진현, 박한선, 이상연이 선발로 나섰다.

한편 충북청주는 조의정, 서태지, 민경서, 이은교, 허태웅, 윤원준, 정권, 이호제, 김다현, 김민우, 윤성재가 출전했다.

양 팀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며 주니어 리그다운 열정과 실력을 선보였다.

부천은 두 차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고, 청주는 후반 막판 극적인 역전과 동점을 모두 경험하며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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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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