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23일(목)

7남매 키우는 일산 40대 부부, “인생의 가장 큰 선물” 화제

아기
(사진출처-픽사베이)

경기 고양시 일산에서 7남매를 둔 한 가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정은 7년 만에 일곱 번째 아이를 출산하며 대가족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다시금 알렸다.

백승열(46)·임소희(41) 씨 부부는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8시 50분에 몸무게 3.82kg의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이로써 이들은 7남매를 둔 부모가 되었다.

백씨 부부는 20대 초반에 결혼한 뒤 첫 아이를 낳으며 가정이라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들은 처음에는 7남매를 계획하지 않았지만, 아이들이 하나씩 태어날 때마다 부모로서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이 또 다른 아이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백씨는 “처음에는 집안일이 끝이 없는 것 같았어요. 빨래는 산더미였고, 식사 준비는 전쟁 같았죠.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집안일이나 동생 돌보기 같은 역할을 자연스럽게 나눠 맡게 되면서 가족이 하나의 공동체로 더욱 단단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첫째 딸 민주와 둘째 성주는 동생들을 돌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백씨는 “첫째와 둘째가 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돌봐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낍니다.

이제는 어린 동생들까지도 서로 역할을 나눠가며 도움을 주고받는 모습이 우리 가족만의 공동 육아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섯째 아이는 부부에게 예상치 못한 축복이었다. 백씨는 “다섯째를 임신했을 때는 몸도 힘들고 경제적인 걱정도 많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졌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막내딸 주원이에 대해서는 “7이라는 숫자가 성경에서 완전함을 상징하기도 하고, 우리 가족에게 주어진 마지막 선물 같은 아이”라고 표현하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백씨 부부는 아이들에게 가정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실함과 협동의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만두를 빚거나 전을 부치며 가족 행사에 모두가 참여하도록 했다.

백씨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서툴렀지만, 이제는 능숙하게 역할을 나눠서 팀워크를 발휘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의지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대가족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백씨는 안정감을 꼽았다. 그는 “집에 늘 활기가 넘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많다는 게 큰 힘이 됩니다.

아이들이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정이 축복받았다고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 역시 형제가 많은 것을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고 한다.

백씨 부부는 “아이들은 우리 부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며 다복한 가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다자녀 가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더 많이 마련되어 더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가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며, 현대 사회에서 가족 간의 유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7남매를 키우는 백씨 부부의 노력과 사랑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며, 대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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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