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2일(화)

경남 남해군 감성 정원 ‘파라다랑스’, 12일 공식 개장…봄꽃 속 특별한 체험행사 마련

두모마을 ‘파라다랑스’
두모마을 ‘파라다랑스’ (사진출처- 남해군 제공)

남해의 전통 다랑이 논 지형을 감성 정원으로 재탄생시킨 테마공원 ‘파라다랑스’가 12일 공식 개장하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137번지 일원에 조성된 이곳은 ‘파라다이스’와 ‘다랑이 논’을 결합한 이름으로, 남해 특유의 아름다운 계단식 논 풍경을 살려 감각적인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공식 개장일인 12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축제는 ‘웰컴 투 파라다랑스’라는 주제로 열리며, 봄꽃 절정기를 맞아 ‘유채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부제를 내걸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봄의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주요 행사로는 유채꽃 인증샷 이벤트가 준비됐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현장 경품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꽃을 직접 심어보는 ‘행복 꽃 심기’ 체험과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피크닉 프로그램도 인기 코너로 기대를 모은다.

관람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봄을 만끽하며 남해만의 자연 경관을 느낄 수 있다.

체험 부스에서는 화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촬영, 스냅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 줄 시를 작성해 응모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면 낭만남해 숙박권을 받을 기회도 주어진다.

남해의 감성을 글로 담아내는 즐거움이 더해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두모마을 먹거리 부스도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지역 특산주인 유채막걸리를 비롯해 다양한 향토 음식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맛있는 먹거리와 향토의 정취를 함께 즐기며 오감이 만족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남해군 지역개발팀 관계자는 “파라다랑스는 남해의 자연을 그대로 살린 감성형 관광지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파라다랑스가 남해 봄 여행의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라다랑스 개장과 함께 시작되는 이 특별한 행사는 남해의 따뜻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남해의 자연과 문화를 오롯이 담은 파라다랑스에서 꽃길 따라 걷는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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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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