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신예 측면 자원 천정욱 영입…빠른 돌파와 멀티 포지션으로 ‘측면 활력’ 기대

경남FC 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측면 자원을 보강했다. 구단은 지난 25일 SHFC 독립구단 출신의 유망주 천정욱 을 공식 영입하고 팀의 측면 라인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훈련에 합류한 천정욱은 K리그 무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천정욱은 좌우 측면 수비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민첩함과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활동량과 공수 전환 속도, 그리고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의 전진성을 겸비한 스타일로 경남의 측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유소년 시절 천안축구센터 U15와 한마음축구센터 U18을 거친 천정욱은 중원대학교 진학 후 대학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대학축구연맹 주관 대회들과 춘계·추계 연맹전 등 굵직한 무대에서 출전 기회를 쌓으며 경기 감각과 실전 경험을 익혀왔다.
졸업 이후 SHFC 독립구단 소속으로 K리그 입성을 준비해온 천정욱은 마침내 경남의 부름을 받아 프로 무대 데뷔 기회를 얻게 됐다.
경남FC는 천정욱의 패기와 저돌적인 움직임이 팀의 공격 전개에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일정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수 있는 속도와 돌파 능력을 지닌 측면 자원이 필요했던 경남에 이번 영입은 적재적소의 보강으로 평가된다.
천정욱은 “꿈에 그리던 K리그 무대를 밟게 해준 경남FC에게 정말 감사하다. 신인선수인 만큼 패기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경남FC는 천정욱의 합류를 통해 부족했던 측면 자원을 보완하는 동시에, 젊은 피 수혈을 통해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올 시즌 경남은 승격 경쟁에서 조금 밀려 있는 상황이지만,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다시 한 번 반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