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4일(금)

경남FC, 유스 출신 김하민·전민수 영입…’친정 복귀’로 미래 자원 확보

김하민, 전민수
김하민, 전민수 (사진출처- 경남 FC)

경남FC 가 구단 산하 유소년 팀 출신의 유망주 2명을 품에 안으며 전력 강화에 나섰다. 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U-18 진주고등학교 출신 김하민과 전민수의 영입을 알렸다.

이번 영입은 유소년 시스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력과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자원을 다시 불러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하민은 진주고를 졸업한 뒤 선문대학교에서 활약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한 자원이다.

뛰어난 볼 소유 능력과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 과감한 전진 패스를 강점으로 지닌 김하민은 대학 무대에서 다양한 수상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했다.

△제18회 태백산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 △제19회 한산대첩기 도움상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선수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 받는다.

지난 3월에는 덴소컵 대표로 출전, 한일 대학축구 라이벌전 무대에서 국제 경쟁력도 드러냈다.

전민수는 왼쪽 풀백으로, 왼발 킥 능력과 압박 회피 기술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진주고 졸업 후 역시 선문대를 거쳐 △2024 U리그1 왕중왕전 우승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이 과정에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과 최우수 수비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만개한 기량을 자랑했다.

이달 초에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 소속으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김하민은 “정말 오고 싶었던 팀인데, 입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프로 선수로서 계속 노력하여 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전민수는 “꿈에 그리던 경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고 기쁘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나가 활약하고, 팬분들을 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구단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선수단의 세대교체’와 ‘유소년 육성 철학’의 연장선에 있는 조치로, 향후 경남의 미래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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