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20일(일)

경의중앙선 월롱역 인근 열차 긴급 정차, 승객 전원 대피

지하철.
지하철. (사진출처- 서울시 공식 SNS 캡처)

11일 오후 3시 30분경 경기 파주시 경의중앙선 월롱역 인근에서 문산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긴급 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열차 일부가 탈선한 것으로 추정되며, 승객 110명 전원이 신속히 자력으로 대피했다.

사고 발생 직후 코레일 측은 “운행 중이던 열차가 선로 이상을 감지하고 긴급 정차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위치는 월롱역과 금촌역 사이 경의중앙선 끝 선로(8선 충) 부근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지휘차 등 차량 6대와 구조인력 16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임시 응급의료소도 설치돼 승객 지원이 이뤄졌다.

승객 중 2명이 경상을 입고 자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그 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방역초소지원팀은 버스 2대를 급파해 승객들을 안전한 인근 장소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승객들의 신속한 대피와 응급 지원이 이뤄진 덕분에 추가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문산 방면 1개 노선을 활용해 양방향 열차를 임시 운행 중이며 나머지 노선은 현재 운행이 중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철도기동팀은 현재 사고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탈선 여부와 원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인해 경의중앙선 일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철도기동팀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원인 규명과 함께,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코레일 측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점검과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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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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