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24일(화)

경의중앙선 전기 공급 끊겨 열차 멈춰

경의중앙선
경의중앙선 가좌역~신촌역 구간에서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사진 출처-이슈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경의중앙선 가좌역에서 신촌역 사이 구간에서 발생한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인해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8시 20분부터 가좌역과 신촌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 재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다리차 전도 사고로 양방향 통제 상태”라며 “운행 상황을 확인한 후 열차 이용을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19분께 서울 서대문구 가좌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외부 이사업체의 사다리차가 작업 중 넘어지면서 경의중앙선 지상 선로에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전기공급선이 손상되며 전기 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의 전동열차는 물론 KTX 등 일반 열차까지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코레일은 즉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전기 공급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 및 복구 소요 시간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고로 인해 지상 노선인 서울역~행신역 상하행 구간의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발생했으며, 특히 출근 시간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큰 혼선을 야기했다.

특히 열차가 신촌역 인근에서 정차한 상태로 멈추자, 열차에 타고 있던 일부 시민들은 문을 열고 철로를 따라 역사 방향으로 걸어 나오는 모습도 포착됐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이 동시에 우려되는 상황이다.

코레일 측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출발·도착하는 열차는 운행 중”이라면서 “승객들은 열차 이용 전 코레일 앱 ‘코레일톡’ 등을 확인한 후 이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의중앙선 지하 구간인 가좌역에서 용산역 사이 구간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아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시는 사다리차 전도 원인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구간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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