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30년간 소장한 빈티지 명품 공개…“딸·며느리에게 하나씩 물려줄 것”

배우 고소영 이 30년 가까이 소장해온 빈티지 명품 아이템들을 공개하며 자신만의 클래식 철학을 전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서는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제목으로 고소영의 애정이 담긴 오래된 소장품들이 하나둘 선보여졌다.
영상 속 고소영은 “최소 20년에서 25년은 된 물건들이다. 제 손때가 다 묻어있다”며 직접 구입하거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다양한 빈티지 명품들을 소개했다.
한때 유행의 최전선에 있었던 이 아이템들은 지금도 고소영의 손길 아래 여전히 세련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저는 오래 살았지 않나. 유행은 10년마다 돌고, 브랜드 고유의 컬러도 다르다”며 자신이 젊은 시절 직접 구입했던 희귀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당시에도 흔하지 않던 레어 아이템들이 많아, 현재로선 더 가치가 높은 컬렉션이 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고소영은 “이 물건들을 딸에게 주거나, 며느리를 보게 되면 예쁜 짓을 할 때마다 하나씩 주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하지만 내 마음에 들어야 한다”며 유쾌한 기준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고소영은 영화 ‘비트’ 촬영 당시 착용했던 벨트를 착용해보며 “그 시절 찬란했던 20대의 기억이 물건마다 담겨 있다”고 말했다.
손때가 묻은 명품을 바라보며 추억을 되새기는 모습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시간과 감정이 깃든 컬렉션의 의미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고소영은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뷰티, 패션, 일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수십 년을 관통한 그녀의 명품 사랑은 단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증명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