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가구박람회 성황 개막…“대한민국 대표 소비축제로 자리매김”

가구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17회 고양가구박람회 가 19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박람회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쇼핑’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합리적 소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소비문화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 및 시의원 등 약 4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2011년 시작된 고양가구박람회가 어느덧 17회를 맞으며 시민이 기다리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가구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시민에게는 합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의 기회가, 참가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판로 확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시가 후원하고 고양시 가구협동조합이 주최‧주관했으며, 단순 가구 전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형 박람회로 꾸며졌다.
특히 참가 브랜드는 단순 판매를 넘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체험형 전시를 기획했고, 일부 품목은 현장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막식 무대에서는 고양시의 산업 기반과 문화 예술을 결합한 창작 연극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특별 공연으로 펼쳐졌다.
이 작품은 고양시의 가구 산업과 경제자유구역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산업과 문화 간 접목 가능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
고양가구박람회는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시 장소는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이다.
행사장 내부는 리빙가구, 친환경 원목 가구, 인테리어 소품, 수면용품, 생활가전 등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휴게존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함께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가구박람회가 고양시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소비문화축제로 명성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