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기차 인프라 대폭 확충 나선다

경기 고양시 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급속충전소를 킨텍스에 개소했다.
고양시 는 지난 21일 킨텍스에서 전기차 급속충전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로,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과 차량이 모이는 고양시의 주요 거점이다.
이곳에 설치된 충전소는 환경부 지역별브랜드사업을 통해 구축된 시설로, 전기차 4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급속충전소다.
설비는 200kW급 듀얼충전기 4기와 100kW급 19기 등 총 23기로 구성돼 있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 77.4kWh 기준으로 완전 충전 시 200kW급 충전기는 약 20분, 100kW급은 약 40분이 소요된다.
기본 1시간 무료주차가 제공돼 충전 중에도 별도의 주차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급속충전 요금은 kWh당 320원으로 책정됐다. 고양시는 충전 요금을 합리적으로 설정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킨텍스 충전소 외에도 관내 36개소에 총 167기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지속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충전소 개소를 계기로 전기차 이용 시민과 방문객의 충전 편의를 대폭 강화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여한 이동환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급속충전소 확대 설치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기차 이용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친환경 자동차 보급 노력으로 미세먼지 없는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