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 하혜진과 재계약까지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구단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 영입과 미들블로커 하혜진과의 자유계약(FA) 재계약 소식을 동시에 발표하며 공수 균형을 고려한 핵심 전력 보강을 마쳤다.
고예림은 2013-2014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된 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치며 12시즌 동안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해왔다.
공격력 뿐 아니라 안정된 수비와 경기 운영 능력까지 겸비한 그는 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 받는다.
구단은 고예림의 경험과 멀티 역량이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 팀의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낙점했다.
고예림은 구단을 통해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하자고 해주신 페퍼저축은행에 감사드린다.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고,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함께 발표된 하혜진과의 재계약도 의미 있는 결정이다.
하혜진은 팀 창단 초기부터 중심을 지킨 선수 중 하나로, 2024-2025시즌에도 AI페퍼스의 미들블로커진을 책임질 예정이다.
블로킹과 센터라인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온 그는, 이번 계약으로 팀에 안정감을 더하며 기존 전력의 뼈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하고, 새로운 시즌 도약을 위한 전력 개편에 돌입한 상태다.
고예림과 하혜진이라는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자원을 중심으로, 신인 선수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팀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향후 외국인 선수 선발과 추가 보강도 예고하며 전력 구성의 마지막 퍼즐을 준비하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보여주는 적극적인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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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