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9일(목)

공공데이터 개방 10만건 돌파

공공데이터
(사진 출처-공공데이터 포털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된 공공데이터 목록이 10만 건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AI 산업을 위한 비정형데이터 개방 도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공공데이터포털의 데이터 개방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3년 개설 당시 5,000건에 불과했던 개방 데이터는 12년 만에 20배 증가했다.

현재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회 등 1,100여 개 기관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로는 △연속지적도 △환율 정보 △대기오염 정보 △시군구 정보 △단기예보 △국경일·기념일 정보 △자동차 종합정보 △교통 CCTV 정보 등이 꼽혔다.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까지 3,131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웹 서비스가 개발됐다. 매년 200~300개의 새로운 서비스가 추가되고 있다.

정부는 공공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형식을 개선하고 개방 방식을 다양화하고 있다.

기계가 판독할 수 있는 ‘오픈포맷 데이터’ 비율은 초기 8.7%에서 현재 98.6%로 증가했으며,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오픈API’ 방식도 확대됐다.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은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2023년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OECD 열린정부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행안부는 향후 AI 서비스 개발 수요가 높은 분야의 비정형데이터를 AI 학습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정제해 개방하는 등 AI 친화적인 공공데이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해 국내 AI 개발과 확산을 지원하겠다”며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개방해 활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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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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