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국가전략형·미래도전형 연구단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025년을 목표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10개를 신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국가적 임무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간 개방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되는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국가전략형 5개, 미래도전형 5개로 구성됐다.
국가전략형에는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총 750억 원), 기후위기 대응 이산화탄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총 1000억 원), 극한 환경 혁신형 핵융합 디버터 전략연구단(총 1000억 원),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총 1010억 원), 우주항공 반도체 전략연구단(총 1010억 원)이 선정됐다.
미래도전형으로는 초고감도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단(총 250억 원), 차세대 뇌 글림프계·신경계 조절 전략연구단(총 250억 원), 비불소계 전해질막 수소연료전지 전략연구단(총 250억 원), 극한 환경 적응형 이차전지 전략연구단(총 250억 원), 질소 자원화 전략연구단(총 250억 원)이 뽑혔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이번 연구단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제안서를 공고하고, 총 77개 제안서 접수를 받았다.
이후 추진 필요성이 인정된 21개 과제를 선별하고, 전문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층 검토를 거쳐 16개 과제로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보완 컨설팅과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평가를 통해 10개 전략연구단을 확정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이 국가적 임무 중심의 산·학·연 역량결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도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명확한 성과를 목표로, R&D 전주기 완결성과 초격차 기술주권 실현이라는 국가적 책무를 수행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연구단별 지원을 강화하고, 전략연구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