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2일(목)

과기정통부, 슈퍼컴퓨터 6호기 2026년 상반기 완료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와 KISTI가 HPE와 38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에 나선다. (사진 출처-LLNL)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세계 10위권 수준의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을 위해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38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 6호기를 통해 인공지능(AI) 활용 시대에 걸맞은 초거대 연산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은 조달청 주관으로 입찰이 진행됐으며, 두 개 기업이 경쟁에 참여했다.

규격과 성능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HPE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HPE는 세계 1위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 2위 프론티어, 5위 HPC6 등 다수의 슈퍼컴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용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슈퍼컴퓨터 6호기는 2026년 상반기 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GH200을 8496장 탑재해, 600페타플롭스(PF)급 연산성능과 205페타바이트(PB)의 대용량 저장공간, 400Gbps 이상의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ISTI는 슈퍼컴퓨터 6호기가 구축되면 세계 10위권 이내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 6호기를 기반으로 초거대 계산과학, 대규모 데이터 분석, AI+S&T 활성화 연구개발(R&D)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연구 과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적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의 GPU 수요자 급증‧확산으로 요구되는 슈퍼컴 6호기 도입 계약이 적기에 성사됐다”며 “연구‧산업 현장에서 기존 방식으로 풀지 못했던 난제들이 해결되고,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연구성과들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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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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