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4일(수)

과기정통부, K-FAST 해외 송출 20채널 추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 ‘K-FAST 확산’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사진 출처-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더빙 기술을 활용한 ‘K-FAST’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 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FAST는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의 약자로, 글로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플랫폼이다.

이번 사업은 AI 더빙 기술을 활용해 국내 콘텐츠를 현지화하고,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본 사업에 총 80억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글로벌 송출용 신규 K-채널 20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AI를 접목한 고품질 더빙, 화질 개선, 음원 분리 및 생성 기술 등이 적용된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K-채널 3개는 100% 더빙 콘텐츠로 구성되며, 컨소시엄당 약 12억원이 지원된다.

중남미와 유럽 등 신흥시장에는 플래그십 K-채널 17개가 구축되고, 채널당 약 2억1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AI 더빙 현지화 기술 기업이 주관이 되어 미디어·콘텐츠 기업, FAST 서비스 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경우에 한정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현지화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민관이 참여한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은 그 후속 조치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국제 FAST 커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민간 협력 프로젝트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강도성 방송진흥정책관은 “K-미디어·콘텐츠의 글로벌 서비스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K-FAST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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