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소상공인 대상 냉난방기 청소 지원 추진

관악구가 지역 소상공인의 위생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진행되며, 영세 소상공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지원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냉난방기의 세척과 점검을 통해 실내 위생환경을 개선하고, 기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상은 관악구에서 2년 이상 영업을 이어왔으며, 연 매출 2억 원 미만인 소상공인 점포로 한정된다.
총 130개소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연 매출이 낮은 점포와 ‘착한가격업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냉난방기 청소 서비스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진행되며,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지정한 전문 에어컨 세척 업체가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척 방식은 고압세척기를 활용한 전문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점포당 천장형·스탠드형·벽걸이형 냉난방기 중 1대에 대한 종합 세척 서비스가 제공된다.
다만 실외기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가능하며,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서류 및 절차는 관악구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 또는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냉난방기 클린케어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악구는 봄철 해빙기를 대비해 지역 내 시설물 안전점검에도 나선다.
오는 20일까지 공원녹지시설 114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근린공원 5개소, 어린이공원 65개소, 소공원 11개소, 문화공원 1개소, 가로수 32개 노선을 포함한 공원녹지 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즉시 보수하고, 위험 요인이 있는 시설은 사용 제한 조치 및 추가 보수·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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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