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일)

광주서 펼쳐지는 e스포츠 열전… ‘2025 KEL’ 두 번째 오프라인 대회 21일 개막

2025 KEL 광주
2025 KEL 광주 (사진출처- KeSPA 제공)

2025년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가 오는 6월 21일과 22일 광주 e스포츠 경기장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인 KEL이 본격적으로 지방 무대에 접어드는 신호탄으로, 지역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지역 산업 활성화까지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5 KEL은 올해 첫 출범한 전국 단위 e스포츠 리그로, 부산·광주·대전·경남 등 주요 지역 e스포츠 경기장과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리그는 국가대표 선발의 기준이 될 일부 종목과 더불어 중고등부 대회, 전국소년체전과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즉,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차세대 e스포츠 인재 발굴과 생태계 확장의 핵심 축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광주 대회에서는 세 종목이 중심을 이룬다.

먼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21일 본선 4일차 경기를 끝으로 한 달가량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7월 예정된 ‘펍지 모바일 월드컵(PMWC) 2025’가 종료된 뒤, 8월 9일부터 본선 5일차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라, 이번 경기는 향후 순위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터널 리턴에서는 ‘올 웨이즈 인천’이 3주차까지 누적 상금 1위에 올라있다.

본선 3주 2일차 기준 상위 4개 팀인 올 웨이즈 인천, 대전 오토암즈, FN 세종, 부산 BeSPA는 4주차 2일차 시드권을 확보했으며, 나머지 8개 팀은 4주차 1일차부터 순위 다툼을 펼친다.

이터널 리턴 종목은 꾸브라꼬 숯불치킨이 별도 후원을 맡고 있으며, 협회 차원에서도 해당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FC모바일 종목에서도 흥미로운 구도가 전개된다.

A조에서는 FN 세종 소속 이원상이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부산 BeSPA 이한울과 전남 드래곤즈 e스포츠 유창호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B조에서는 양주 웨일즈의 남현욱이 10승으로 단독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이네이트의 김경래, 그리고 ‘소다’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홍지홍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1일 대회는 오후 3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으로 시작해, 오후 7시부터는 이터널 리턴 4주차 경기가 이어진다.

다음 날인 22일에도 관련 종목들의 순위 싸움이 광주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장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객을 위한 럭키드로우 응모권과 다양한 경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온라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인증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현장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양방향 소통이 강조된다.

한편, 이번 4주차 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광주 e스포츠 경기장의 후원을 받는다. 총 상금은 1억 원 규모다.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 등 주요 게임사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해 게임별 완성도를 높였으며, 향후 e스포츠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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