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설 연휴 맞아 응급진료 체계 가동…비상 대응 준비
광주시 는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의료 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오는 25일부터 2월 2일까지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의료기관과 약국 운영 점검 및 이용 안내를 실시한다.
또한, 응급·재난·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일일 현장 상황을 관리하며,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5곳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문 여는 의료기관 725곳, 약국 324곳을 지정해 시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정보는 △120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시·자치구 및 중앙응급의료센터 누리집 △포털사이트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 진료를 실시하며, 보건진료소 10곳도 요일별로 분배 운영된다.
또한 독감 등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해 협력병원 14곳과 발열 클리닉 12곳을 지정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 진료 체계도 유지된다.
소방, 권역·지역 모자 의료센터, 지역 분만 기관, 광역 응급상황실이 참여하는 진료 핫라인(Hot-line)을 운영해 신속한 이송 및 전원 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 응급 분만 및 신생아 진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인 광주 기독병원과 달빛어린이병원인 광주 센트럴병원을 운영해 연휴 기간 어린이 응급환자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응급의료 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증 응급환자가 차질없이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가벼운 증상이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고,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