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통번역 서비스 도입…외국인 고객 소통 강화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인 ‘플리토'(대표 이정수)와 협력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면, 비치된 태블릿PC의 마이크를 통해 직원과 고객 간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서로의 국가 언어로 텍스트 형태로 보여주는 쌍방향 소통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외국인 고객들이 은행 업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 아니라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등 총 38개 언어를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고객들이 금융 업무에서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외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시니어 및 시·청각 장애인 고객을 위한 음성 및 문자변환 서비스도 제공하여 포용적 금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차별 없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광주은행은 이번 통번역 서비스 외에도 외국인 고객 전용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금융센터 ▲외국인 이동버스 등의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생활 편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변미경 디지털본부 부행장은 “외국인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님들께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