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창의적인 플레이를 갖춘 유망주 홍용준(21)을 영입하며 중원 경쟁력을 강화했다.
홍용준은 현대고와 명지대를 거친 2003년생 미드필더로, 좁은 공간에서도 세밀한 플레이를 펼치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킬패스와 강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갖추고 있어 공격적인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명지대 시절 대한민국 U-21 대표팀에 선발돼 모리스 레벨로 국제 친선대회에 출전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홍용준은 광주에 합류한 소감과 함께 당찬 각오를 전했다. 그는 “K리그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선진적인 축구를 펼치는 광주에 입단해 매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목표로 도전하고, 앞으로 ‘왼발의 대명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다운 패기와 에너지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는 홍용준의 합류로 U-22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K리그에서는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있어, 젊고 실력 있는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팀 운영에 중요한 요소다. 홍용준은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 포지션으로 하지만, 필요에 따라 측면 공격수(윙어)로도 뛸 수 있어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홍용준이 보유한 창의적인 패스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은 광주의 공격 옵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지난해 빠른 템포의 패스 축구를 기반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이번 시즌도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할 계획이다. 홍용준이 이에 얼마나 잘 녹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FC 는 그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유망주 육성에 강점을 보여왔다. 지난해에도 박한빈, 엄지성 등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홍용준 역시 광주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는 홍용준 영입을 통해 팀의 스쿼드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팀의 미래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U-22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팀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선수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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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