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K리그1)가 수비 보강을 위해 전북 현대의 유망주 진시우(22)를 임대 영입했다.

광주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전북 현대 소속 센터백 진시우(22)를 2025시즌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진시우는 연세대 출신으로 대학 무대에서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공격수까지 소화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190cm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과 1대1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히며, 광주의 수비진 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광주는 지난 시즌 수비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공격수 허율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임시방편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허율이 울산 현대로 이적하면서 수비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광주는 진시우를 영입하며 센터백 포지션의 불안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2023시즌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진시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2002년생 유망주다. 전북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았지만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광주로 임대를 선택했다.
광주는 진시우의 합류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강한 압박과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진시우는 광주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광주에 오게 되어 매우 설렌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는 2025시즌을 대비해 추가적인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진시우 영입을 시작으로 수비 조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가 새로운 시즌에도 강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