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21일(수)

구글 클라우드, 개인용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무료 공개

구글 클라우드
(사진 출처-구글 클라우드 제공)

구글 클라우드 는 26일 개인 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코딩 도구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Gemini Code Assist for individuals)’의 퍼블릭 프리뷰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개인용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2.0’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저작권이 없는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코드가 생성된다.

예를 들어, “이름, 이메일, 메시지를 필드 값으로 갖는 HTML 양식을 만들어 줘”라는 명령어만으로 웹 양식이 구현되는 방식이다.

또 “매일 최신 일기 예보가 포함된 이메일을 발송하는 코드를 작성해 줘”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월 최대 18만 개의 코드 완성을 지원하며, 경쟁 서비스의 월 한도인 2000건에 비해 훨씬 넉넉한 사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최대 12만8000개의 토큰을 지원하는 채팅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이 포함돼 있어, 개발자는 대용량 파일을 활용하고 코드 구조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깃허브(GitHub)용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
(사진 출처-구글 클라우드 제공)

이 서비스는 깃허브의 공개 및 비공개 저장소에서 AI 기반 코드 리뷰를 지원하며, 코드 오류 감지 및 수정 사항 자동 제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반복적인 코드 검토 작업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젯브레인스 IDE(JetBrains IDE), 파이어베이스(Firebase), 안드로이드 스튜디오(Android Studio) 등에서도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들이 널리 사용하는 통합 개발 환경(IDE)에서 AI 기반 코드 생성 및 자동화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구글 클라우드 데브옵스 연구팀(DORA)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75% 이상의 개발자가 AI를 활용한 코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글의 새로운 코드 중 25% 이상이 AI가 생성한 뒤 엔지니어의 검토를 거쳐 승인되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개인용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면 누구든 무료로 더 빠르고 전문성 있게 코딩 프로젝트를 해낼 수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모든 개발자가 뛰어난 AI 도구를 갖춰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는 지메일(Gmail)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깃허브,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 젯브레인스 IDE 등에서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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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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