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5일(일)

구준엽, 故 서희원과 혼인신고 누락…상속·양육권까지 위기 [종합]

구준엽 쉬시위안
(사진출처-쉬시위안 인스타그램)

구준엽이 예상치 못한 법적 위기에 직면했다.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상속권과 자녀 양육권 문제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만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지만 대만에서는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점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서희원의 재산 분배 및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둘러싼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중국 위샤오난 등 현지 언론은 지난 3일 구준엽이 서희원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혼인신고 여부가 유산 분배와 자녀 양육권 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법에 따르면, 유언장이 없는 경우 사망자의 유산은 배우자와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 나눠 갖게 되지만, 구준엽이 법적으로 서희원의 배우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면 상속권을 주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서희원이 생전 전남편 왕샤오페이와 법적 분쟁을 이어오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구준엽이 해당 소송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왕샤오페이는 두 아이의 친부로서 양육권을 주장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의 가족 또한 손주들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어 양육권을 놓고 법적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법적 절차가 복잡한 만큼, 구준엽이 서희원의 상속 및 양육권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서 혼인신고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법적 부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 1년여간 연애한 후 결별했다가 2022년 재회하며 극적인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에 서희원이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진 가족들의 법적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한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모든 관심은 구준엽이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쏠리고 있다.

대만 법원과 유족들의 입장, 그리고 왕샤오페이의 반응이 법적 분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준엽이 법적 공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그의 법적 지위가 어떻게 정리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