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R&D 예산 전략적 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11개 기술분야별 전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산·학·연 전문가 165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전문위원회는 매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분야별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연구개발사업 예산 검토와 정책 자문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재구성에서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등 주요 기술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8개 위원회를 11개로 세분화하고, 위원 수도 기존 131명에서 165명으로 확대했다.
같은 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전문위원 워크숍’에서는 신규 위촉된 전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 절차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수립을 위한 기술 분야별 투자 전략 논의가 이어졌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기술패권시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기술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딥시크처럼 대한민국도 빅테크에 맞서 언제든지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을 위해서는 국가 전략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필요한 곳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해 주시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주요 연구개발사업의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전 예비검토와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