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값 상승… 한돈 60만 5,000원 거래

국내 금값 이 강세를 보이며 한돈(3.75g) 기준 60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시세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3,000달러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 귀금속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17일 기준 순금(24K) 3.75g(한돈)의 매입가는 51만 8,000원, 판매가는 60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몇 주 동안 지속된 금값 상승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18K 금값은 매입 시 38만 800원, 14K 금값은 29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금의 경우 매입가는 16만 4,000원, 은(실버) 가격은 5,520원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 역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순금이 매수 시 트로이온스당 2,988.88달러, 매도 시 2,990.33달러에 거래 중이다.
백금 가격 역시 상승하며 트로이온스당 매수 991.97달러, 매도 1,001.9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과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값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여전히 강한 투자 매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금 거래 플랫폼과 한국금거래소를 통한 실물 금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얼리 시장에서도 금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금을 단기적인 매매가 아닌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금 ETF(상장지수펀드) 및 금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달러 강세 여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금값 변동성을 주시하면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실시간 금값 시세 및 귀금속 관련 정보는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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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