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19일(목)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대구꽃박람회’ 5일 개막…아시아 8개국 참여

‘제16회 대구꽃박람회’에 전시될 갤러리 전경
‘제16회 대구꽃박람회’에 전시될 갤러리 전경 (사진출처- 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제16회 대구꽃박람회’를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꽃생갓생, 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꽃길을’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치유와 자연의 미감을 꽃 예술을 통해 전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로, 총 148개 업체가 참여해 783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정원 문화는 물론, 화훼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제관, 지자체관, 일반조성관, 플라워·홈데코페어 등이 마련되며, 관람객은 꽃을 매개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과 체험 콘텐츠를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로 ‘아시아 플로랄 디자인 콘테스트’가 열려 국제적 위상을 더한다.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8개국을 대표하는 플로리스트 12명이 ‘꽃, 사랑, 찬란한 아시아’를 주제로 각국의 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의 플로리스트 나오키 사사키와 한국의 주흥모 작가는 공개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무대를 꾸며 전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약 180㎡ 규모의 초록빛 ‘여름숲 조경’ 포토존이 조성된다.

도심 속 자연을 테마로 한 이 공간은 관람객이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각적 힐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된다.

전시장 내부에는 ‘꽃, 시간 속에서 피어나다’라는 테마의 주제관과 함께, 전국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하는 ‘화훼장식 기능경기대회’도 열린다.

또 경상북도, 고양국제꽃박람회 등이 참여하는 지자체관, 야생화·다육·압화 등 전문 전시가 구성된 일반조성관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치유산업특별관’은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도시농업포럼,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 대구지회, SM영상의학과 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조성했다.

이 전시관은 원예치유의 과학적 원리와 산업적 가능성을 소개하며, 미니 텃밭·스머지스틱 만들기·키즈 흙놀이터 체험 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가이드 투어, 테라리움 만들기, 캘리그래피, SNS 인증 이벤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사전 예매 시 7000원으로 할인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마감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도시의 감성과 농업의 치유가 만나는 문화행사이자, 산업·예술·생활을 아우르는 화훼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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