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하이패스 전용 앱 ‘하이플러스’ 출시…모빌리티 결제 혁신 예고

SM그룹 계열사 SM하이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하이패스 카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이플러스(HIPLUS)’를 정식 출시하며 모빌리티 결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기존 모바일 웹 기반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이번 앱은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를 넘어, 일상 속 다양한 결제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이플러스 앱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신규 전자지갑 ‘하이머니’다.
하이머니는 하이패스 카드 결제는 물론, 다양한 유통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동되고, 국내 모든 은행 계좌와도 연결돼 잔액 부족 시 자동 충전이 가능하다.
하이패스 이용자에게는 특히 통행료 외에도 하이패스 주차장, 자동차 사고 보장 정기구독 상품인 ‘애니웨이 케어’ 등 다양한 서비스 결제를 지원하며, 소비자 체감 혜택을 높였다.
특히 하이머니는 롯데멤버스와의 제휴를 통해 엘포인트 바코드와 연동되어 전국 세븐일레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로열티 프로그램 ‘플러스 포인트’도 주목할 만하다.
출석체크, 오늘의 미션, 날씨 확인 등 간단한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1,000점 이상 시 하이머니로 전환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하이패스 카드 충전 부담을 줄이고, 알뜰한 소비를 유도할 수 있다.
기존 선불 하이패스 카드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제는 고속도로 영업소나 무인충전소를 찾지 않고도, 앱 내 터치 충전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뒷면에 카드를 대기만 하면 하이머니로 간편 충전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선불카드를 자동충전카드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해져, 시간과 수고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안병현 SM하이플러스 카드사업본부장(상무)은 “그동안에는 고속도로 통행료 외에 쓸 수 있는 가맹점이 다소 부족했는데, 앞으로는 하이머니와 스마트 하이패스 카드의 이용 혜택이 있는 가맹점을 늘려 고객들이 경험하는 인카 페이먼트(In-car payment)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하이플러스 앱은 단순한 하이패스 결제 기능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통합결제 허브로 진화 중이다.
이번 앱 출시를 통해 SM하이플러스는 하이패스 기반의 일상 결제 영역을 넓히며, 고객 중심의 개방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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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