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16일(일)

국립창원대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개소…우주항공 인재 양성 본격화

국립창원대학교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개교식 모습
(사진출처-사천시 제공)

국립창원대학교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7일 현판 제막식과 함께 첫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우주항공 분야 인재 양성에 돌입했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기반과 연계해 첨단 기술을 갖춘 고급 인재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사천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내에 조성됐다.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할 현장 밀착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캠퍼스에서는 전공 교과목뿐 아니라 현장실습과 산업체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올해 첫 신입생은 15명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정원 확대와 함께 우수 학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립창원대는 사천시 용현면 통양리 일원에 약 210명 수용 규모의 우주항공 산학연구단지 캠퍼스를 추가로 조성해, 첨단 연구시설과 기숙사 등을 갖춘 미래형 캠퍼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우주항공공학부 학생들은 1~2학년 동안 창원캠퍼스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를 오가며 기초과학과 교양과목은 창원에서, 전공실습과 현장 교육은 사천에서 받는 형태로 수업이 이뤄진다.

3학년부터는 사천 캠퍼스에 상주하며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사천시는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개소가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우주항공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 내 우주항공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 배출을 통해 사천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매김 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사천우주항공캠퍼스는 우주 대항해시대를 열어갈 핵심 인재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실무 중심의 교육과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사천우주항공캠퍼스가 지역 인재 육성은 물론, 우주항공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천우주항공캠퍼스 개소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축이 사천으로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캠퍼스는 우주항공청 및 지역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산학연 공동 연구와 첨단 기술 개발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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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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