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 01일(일)

국제 금값 연일 최고치…국내 금 투자 열기 확산

국제 금값
(사진 출처-unsplash)

국제 금값 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최고치 를 경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연일 최고치 를 보이고 있는 국제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은 중동 정세 악화다.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이 깨지면서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오후 기준 4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9534억 원으로, 국내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처음으로 9500억 원을 넘어섰다.

골드뱅킹은 고객이 통장을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 금값 상승세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골드바 품귀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NH농협은행·하나은행만 골드바를 판매 중이며,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지난달 중순부터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향후 금값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해 금 가격이 3000~33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정책 변동성 속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기사보기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