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5일(화)

국토안전관리원, 고위험 지역 지반침하 집중 탐사

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여름철을 앞두고 전국 굴착공사장 지반침하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있다. (사진 출처-국토안전관리원 제공)

국토안전관리원 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침하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전국 61개 대형 굴착공사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침하 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를 앞두고 지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다.

지난 2일 국토안전관리원 은 이달 말까지 서울, 경기, 광주, 강원, 전남 등 5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주요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반탐사를 포함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광주 12개소, 서울 11개소, 경기 8개소, 전남 6개소, 강원 5개소 등이다.

관리원은 특히 노후 하수관 주변처럼 지반침하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 지역에 대해 탐사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으며, 지반 탐사 거리도 지난해 1041.7km에서 올해는 약 70% 증가한 1780km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5월 개정된 지하안전법을 근거로 지반침하 위험지역에 대한 직권 조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민원 다발 구역이나 교차로 인접 지역 등 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지반 탐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지반침하 의심 지역을 쉽게 파악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간단한 점검 요령과 신고 방법을 담은 안내 영상을 제작해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집중호우철에 반복되는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불안도 해소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탐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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