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2일(토)

군포시 산본 9-2구역, LH와 대단지 재건축 예고

군포시
군포시가 산본신도시 9-2구역 재건축 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LH를 지정했다. 사진은 군포시 산본신도시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출처-군포시)

경기 군포시 가 산본신도시 9-2구역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본격화하며 대규모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군포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산본신도시 9-2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공식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본신도시의 노후주거지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행정 조치로 평가된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H가 예비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으며, 시는 관련 서류 검토를 신속하게 진행한 결과 지난 17일 LH를 공식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산본신도시 9-2구역 재건축 사업은 공공 주도 방식으로 추진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산본 9-2구역은 한양백두, 동성백두, 극동백두 아파트 단지를 아우르는 지역으로, 군포시 산본동 1119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구역 면적은 약 11만6917㎡에 달하며, 현재 1862세대가 거주 중이다.

향후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29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는 산본신도시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정비 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함에 따라 사업의 공공성 확보는 물론, 절차의 투명성과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LH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 주민 의견 수렴,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통해 본격적인 재건축을 이끌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신도시가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산본신도시의 전면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향후 다른 구역에 대한 정비계획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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