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 01일(목)

권민아 또 의미심장 글…“정신차리라고 말해주고파”

권민아.
권민아. (사진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 한 번 감정을 드러내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팬들의 걱정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진 건지, 아니면 겁이 나는 건지, 비슷한 상황이 혹시나 다시 올까봐 두려운 건지 무섭다 모든 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정신차리라고”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반묶음 헤어스타일에 빨간 니트 상의를 입은 셀피 한 장도 덧붙였다. 단정한 일상 속 모습이었지만, 글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진폭은 그리 평온하지 않았다.

이번 글은 권민아가 겪었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권민아는 2019년 AOA를 탈퇴한 후, 팀 내 괴롭힘을 폭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멤버 지민과의 갈등을 비롯해 오랜 기간 지속된 정신적 고통을 언급하며 충격을 안겼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며 치료에 전념해왔다.

최근에는 한 피부과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를 시작한 근황이 알려져 새로운 시작을 응원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글을 통해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내면의 흔들림이 엿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비슷한 상황이 혹시나 다시 올까봐 두렵다”는 대목은 과거의 경험이 얼마나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팬들은 그의 게시물에 “힘내요”, “항상 응원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등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고 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수많은 무대에 올랐으며, 팀 내에서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팀 탈퇴 이후 폭로와 논란의 중심에 서며 긴 시간 동안 대중의 시선 속에서 혼란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자신만의 삶을 꾸려가며 조금씩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는 모습이 비쳐졌으나, 이날의 글처럼 때때로 감정의 파동이 드러나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권민아는 연예계를 떠난 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상 속 근황 공개를 통해 점차 자신의 삶을 재정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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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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