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대비 세종시 혁신기술 발굴

세종시가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대비책으로 혁신기술 발굴에 나선다.
세종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대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규제에 가로막혀 시장 진입이 어려운 신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신규 특구 기획 분야를 선정하고 특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실증특례와 임시허가 등의 규제혁신을 비롯해 재정 지원과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도심 내 자율주행 셔틀 운행, 실외로봇 배달·방역·보안순찰 실증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적으로 신산업을 발굴하고, 특구 지정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요조사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으로, 조사 분야는 양자, 정보보호,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 방송·영상·미디어 등 세종시의 ‘5+1 미래전략산업’ 및 신기술·신산업 전반에 걸친다.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규제 개선이 필요한 혁신 기술과 사업을 발굴하고, 세종시가 신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