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호수 수변화원서 열리는 안성 달빛축제

경기도 안성시는 오는 17일, 금광면 금광호수 일원에서 제10회 금광호수 달빛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달빛축제는 최근 새 단장을 마치고 개장하는 금광호수 수변화원의 준공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축제는 지난해 안성시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금광면 주민자치 동아리의 고고장구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후 지역 주민과 시민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공연이 이어지며, 안성시의 지역 공동체 문화를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금광호수 달빛축제에서는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궁 체험, 드론 체험, 도자공예 물레 시연, 천연염색 체험 등 연령과 세대를 아우르는 현장 체험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는 안성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문화예술 장터,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야간에는 ‘달빛 노래방’과 ‘달빛 영화관’이 운영돼, 저녁 시간까지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가 열리는 수변화원 일대에는 유채꽃 포토존도 마련돼, 봄꽃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수변화원 조성을 통해 금광호수를 지역 대표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성시 행사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수변화원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