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인근,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급 본격화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청역 인근 부지가 국토교통부의 ‘지역제안형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유의 유휴지로,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산층 청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초역세권에 특화된 공공임대주택 254가구를 공급하며, 운동시설과 스터디룸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주거 지원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금천구에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가 있으며, 약 15만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어 특화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면 G밸리 청년 근로자들의 직주근접과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천구청 역사와 옛 연탄공장 부지 등 인근 개발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며, 올해 중 기본구상안이 마련되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본격적으로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과 특화임대주택 건립 사업이 완료되면 직(職)·주(住)·락(樂)이 한데 어우러지는 서남권 남부의 행정·업무·문화 중심의 금천구 대표 거점공간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