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 22일(토)

금천구 어르신 무료 급식 예산 증액…체계적 식사 지원 강화

금천구 어르신
(사진 출처-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구 가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무료 급식 지원 예산을 증액하고, 안정적인 식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금천구 어르신 급식 지원을 위한 예산은 총 38억7519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 사업 예산은 22억560만원으로 2억4000만원 이상 증액됐으며, 경로당 주5일 밥상 사업은 16억6952만원으로 2억80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금천구는 두 가지 핵심 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첫 번째는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운영 및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61명이었던 지원 대상자가 올해 1462명으로 확대됐다.

이 사업은 10개 수행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이 결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며, 식사 미수령 시 구청 및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안전 점검과 추가 지원 여부를 확인하는 돌봄 체계도 운영 중이다.

두 번째는 ‘경로당 주5일 밥상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부식·급식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월 운영 보조금과 정부양곡 지원, 중식 도우미 파견 등의 지원을 통해 현재 금천구 내 약 1600명의 어르신이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받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위해 급식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금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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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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